[POP리뷰] ‘퓨리’, 참혹한 전쟁 속 살아 숨쉬는 탱크의 위엄
전쟁 속 살아 숨 쉬는 듯한 탱크의 위엄을 담은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어느덧 할리우드의 중견급 배우가 된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샤이아 라보프, 마이클 페나, 존 번탈, 로건 레먼이 ‘셔먼 탱크’ 한 대로 뭉친 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가 바로 그 주인공.‘퓨리’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대디(브래드 피트 분)와 네 명의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독일군에게 부하를 잃은 워대디의 분노는 전장에서 쓰러진 시체들을 무참히 짓밟는 탱크의 모습으로 비쳐진다. 그리고 영화 시작과 함께 탱크 속에서 대원들 간에 펼치는 ‘Fxxx’ 언어의 향연은 이들의 반 미쳐버린 정신 상태를 임팩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