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리뷰]'사랑에 스치다', 보통 '사랑 이야기'의 잔잔한 힐링극
특별할 것 없다. 무대 위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보통의 삶'이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우연으로 시작된 인연, 자주 보다 보니 좋아지는 감정, 트라우마로 삐뚤어지는 시선, 그 안에서 얽혀지는 관계들.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그 이야기는 찬란하고 화려함이 없는 대신,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아련한 잔상을 남긴다.연극 '사랑에 스치다'(연출 정형석)는 2013년 초연 이후 매년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던 힐링 연극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배우 성현아의 6년만의 컴백작이자 연극 첫 도전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자유로운 독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