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리뷰] '헤이트풀8', 쿠엔틴 타란티노표 핏빛 추리극
"그 누구도 이유 없이 이곳에 오진 않았다"10편의 장편 영화만을 만들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자신의 8번째 작품 '헤이트풀8'으로 돌아왔다. 지난 1996년 '저수지의 개들'로 화려하게 데뷔한 쿠앤틴 타란티노 감독은 '킬 빌' 시리즈,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 이어 또 한 번 자신만의 세계를 영화 속에 구현해냈다. '헤이트풀8'는 각자 비밀을 감춘 채 눈보라 속에 고립된 8인, 서로에 대한 불신과 증오로 광기에 휩싸인 그들의 하룻밤을 그린 작품이다. 마치 한 편의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