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운빨로맨스' 공식 홈페이지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수학·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류준열 분)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만화적 재치와 상상력을 화면으로 옮겨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일단, 전작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흥행이 ‘운빨로맨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시청자가 후속작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시청률을 독식했던 경쟁작 KBS 2TV ‘태양의 후예’ 종영 이후 줄곧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최종회에서는 시청률 9.9%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관심이 ‘운빨로맨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출연배우들 역시 본방송을 기다리게 하는 요인이다. 일단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의 컴백 소식에 이미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로코’로 新로코퀸으로 부상한 황정음이 로코퀸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을까. 그녀의 파트너 류준열은 ‘응답하라’ 시리즈가 탄생시킨 또 한 명의 핫한 스타로, ‘응답하라 1988’ 이후의 차기작이자 첫 지상파 주연 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로맨틱코미디 장르 붐도 ‘운빨로맨스’의 흥행을 점치게 한다. 현재 다른 방송사에서 tvN ‘또 오해영’, SBS ‘미녀 공심이’가 로맨틱코미디 장르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운빨로맨스’의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딴따라’ 역시 밝고 유쾌한 ‘로코’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며 낮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운빨로맨스’가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로코’ 붐을 타고 전작의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가 커진다. 5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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