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은 17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내 방의 품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노홍철. 사진제공=MBC]
이날 노홍철은 공동 인터뷰 전 열린 포토타임에서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굉장히 떨리는 자리다. 많이 걱정도 하고 고민도 했는데 생각을 거듭 할수록 어떤 말로 사과를 드려도 제가 저지른 잘못이 씻기지 않을 것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괜히 저 때문에 자리가 너무 무거워진 것 같아 죄송하다"며 "궁금하신게 있다면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고 함께 출연한 이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사고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약 9개월 이후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나 노홍철과 제작사 측 모두 "정식 복귀 활동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내 방의 품격'은 우리집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는 방구석 환골탈태 인테리어 토크쇼로 인테리어 초보들을 위한 셀프 인테리어 지침서가 될 예정이다.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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