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리뷰] '날보러와요' 정신병원 감금 사건, 당신도 예외 아니다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길을 걷다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으로 납치돼 감금된다면? 배우 강예원이 그 억울하고 치욕스러운 순간을 그려냈다. 영화 '날, 보러와요'를 통해서다. 한 여자가 대낮 도심 한가운데를 걷다 구급차로 납치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두컴컴하고 스산한 정신병원에 갇혀있다. 여자는 "나는 미치지 않았다"고 절규하지만, 아무도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정체 모를 약물을 투여받고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등 수치스럽고 끔찍한 시간을 보낸다. 지옥 같은 곳에서 탈출을 시도하지만,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