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리뷰]뮤지컬 '컨택트' 춤추는 배우, 연기하는 댄서 "낯선 즐거움"
'컨택트'는 낯선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사는 있지만 노래는 없고, 음악과 춤이 그 자리를 메꾼다. 춤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는 감정에 충실하고 그 의미를 한층 더 명확하게 표현한다. 뮤지컬 '컨택트'(연출 토메 코즌)가 7년 만에 돌아왔다. '노래가 없는 뮤지컬'로 큰 관심을 받았던 '컨택트'는 2000년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안무상, 남녀주연상을 휩쓸며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인 ‘Dance Theater’(댄스시어터)를 이끌어 낸 작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느냐'는 격렬한 논쟁을 일으켰던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