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재발견’, 20대 또래 배우들에겐 자극제 [POP분석]
올해 영화계 이변 중 하나를 꼽으라면 ‘베테랑’의 천만 클럽 가입일 것이다. ‘베테랑’의 선전은 의외였다. 우선 대진운부터 좋지 않았다. 거리 곳곳을 뒤덮은 포스터, 도심 건물을 통째로 삼킨 대형 홍보판 등 물량 공세로 쳐들어온 영화 ‘암살’을 상대하기에는 몸집이 작았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도둑들’로 천만 맛을 본 ‘베테랑 감독’ 최동훈인 데다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등 스타 배우들이 뭉쳤다. ‘암살’의 흥행은 이미 예상됐다. 2주 차이를 두고 나온 ‘베테랑’에게 ‘암살’의 그늘은 짙었다. 천만을 향해 매섭게 돌진하던 중이라 ‘베테랑’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는 적어 보였다. 다행히 좋은 작품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