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분석] 아이유, 시대의 아이콘 되기까지
스물셋 아이유는 바빴다. 지난해는 데뷔 7년 만에 불어닥친 가장 큰 위기였다. ‘격동의 2015년’이라 불릴 정도로 골치 아픈 일들이 연이어 터졌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 샘플링한 의혹,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캐릭터의 성적 표현 논란, ‘스물 셋’ 뮤직비디오 롤리타 코드 논란, 악플러 강경 대응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이 터졌다. 과거 한밤에 올린 트위터 사진 사건보다 더 셌다. 연말이 가기 전에는 11살 연상의 동료 가수 장기하와 2년째 열애임을 인정하며 ‘국민 여동생’에서 ‘장기하의 여친’이 됐다.여느 여가수가 이 정도 논란에 휩싸였다면 정신을 못 차렸을지도 모른다. 인기가 급격히 하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