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준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을 이을까.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장항준 감독과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토리텔러 '수리남' 권성휘, '킹덤'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더욱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실사 영화까지 통틀어 역대 일본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400만 고지를 넘어서면서 농구 소재를 다룬 '리바운드'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이와 관련 장항준 감독은 "개봉은 맞춰서 잡은게 아니고 이쯤 개봉하기로 한 건데 맞아떨어졌다"며 "온라인상에서 '장항준은 신이 내린 축복인가. 여기서 '슬램덩크'가 터지다니. 이 팔자는 무어란 말인가'라는 한탄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개봉 시점에 있어서 큰 도움이 돼 다행스럽다"며 "'슬램덩크' 보고 자란 세대들이라 재밌게 봤는데 '리바운드'가 실사 영화로써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살면서 일본 애니를 이렇게 응원한 적 없다. 아침에 일어나 포털에서 장항준과 김은희를 검색하고, 그 다음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처럼 '리바운드'가 오는 4월 5일 개봉일을 확정 지은 가운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다시 한 번 극장가에 농구 열풍을 일으킬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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