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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표 값 충분히 할 것" 주지훈, 4년만 '젠틀맨' 자신→박성웅 제대로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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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최성은, 박성웅, 김경원 감독/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연말연시를 물들일 고품격 범죄 오락물이 탄생했다.

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제작 트릭스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경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김경원 감독은 "빠르고 즐거운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이번엔 관객들이 더 프레쉬한 느낌으로 극장을 나서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젠틀맨'이 제목인 이유로 "'신사적인'이라는 뜻이지만, 반어적이고 함축적인 느낌을 주고자 했다. 가장 깔끔한 제목이 '젠틀맨'이다"라고 설명했다.

캐스팅 비하인드로 "지현수 역은 뒤죽박죽 상황에서 여유, 위트를 잃지 않는 배우가 맡길 바랐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게 주지훈이었다. 박성웅은 관객들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할 유일한 배우였다. 최성은은 인간 김화진인 것처럼 관객들이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인물임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모든 배우가 잘해줬다며 "주지훈은 워낙 릴렉스해서 지현수를 표현하는데 자연스러웠다. 박성웅, 최성은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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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감독/사진=민선유기자



주지훈은 납치 사건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았다. 주지훈은 "범죄 오락물이라 사건들이 많은데, 쉽게 읽혀졌다. 감독님이 신마다 음악을 적어 주셨다. 써있는 음악들을 튼 채로 대본을 읽었더니 쉽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현수는 프로페셔널한 흥신소 사장이다. 경찰들이 안 하는 일, 못 하는 일을 해결하며 사회의 빈틈을 찾아 먹고 산다. 검사가 아닌데 검사가 되면서 들키지 않아야 하는 모습, 살짝 의심되고 미스터리한 부분이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했다.

박성웅은 귀족 검사 출신 언터처블 대형 로펌 재벌 권도훈 역이다. 처음엔 출연 거절했다며 "이런 역할들을 자주 해온 것 같아서 거절했었다. 그런데 '헌트' 촬영장에서 주지훈이 제게 '시원하게 거절하셨더라고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주지훈의 설득으로 우리 둘이 해보자고 했다. 결과적으로 김경원 감독과 최성은을 만나게 되어 득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간 해온 비슷한 역할들과의 차별점으로 "대형 로펌 재벌이라 나이스하면서도 시킬 거 다 시키는 인물이지 않나. 모든 게 이 머릿속에 다 있는 빌런이다. 타 작품에서 즉흥적인 빌런이었다. 좀 더 품격있으며 나이스하고 서늘한 인물을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웅과 주지훈이 마주치는 신은 한 번 있었다며 "서로 연기하며 재미있었다. 서로 특별출연 등으로 만났었는데, 함께 연기해서 좋았다. 주지훈은 지현수와 똑같다. 가식적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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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김경원 감독/사진=민선유기자



최성은은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좌천된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이다. 최성은은 "대본이 재미있었다. 다 읽었을 때 사건이 한 번에 정리되진 않았다. 홀린 듯한 느낌이었고,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역할이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으면서도 멋져서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화진 역은 밸런스가 좋은 육각형 캐릭터다. 최성은은 "김화진이 두 인물과 계속 대적해야 한다. 제가 체구도 작고, 나이 차도 있어서 같이 있을 때 작아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저 자신을 크게 보려고 했다"며 노력했다고 어필했다. 박성웅은 "최성은의 연기를 보고 놀랐다. 저를 보고도 그렇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나올 수 있더라"라며 칭찬했다.

고난도 장면 촬영에 대해 주지훈은 "차가 실제로 공중에서 여러 번 돌았다. 안전상의 이유로 천천히 돌아간다. 연기하기는 더 어렵다. 프레임, 타임을 계산하며 연기해야 한다. 그안에서 감정들을 다 표현해야 한다. 감으로 해야 하기에 계속 구를 수밖에 없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성웅은 멍 투혼까지 했다며 "테니스 치는 장면이었다. 신발이 새 거라 안 맞았다. 테니스 할 때는 몰랐는데, 촬영 후 신발을 벗으니까 발톱에 멍이 들어있더라. 멍이 빠지는데 오래 걸렸다. 발톱만 봐도 '젠틀맨'이 생각나더라"라며 웃었다.

'젠틀맨'을 봐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주지훈은 "겨울의 회색빛 도시가 우울하지 않나. 연인, 친구, 가족들과 유쾌한 기분으로 보실 수 있다. 4년 만의 영화로 오랜만에 뵙게 되어 반갑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저희는 표 값을 충분히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연말연시에 함께하기 좋다"라고 했고, 최성은은 "남녀노소 부담없이 볼 수 있다. 영화가 복잡하지 않아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즐거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젠틀맨'은 오는 2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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