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TV팝] '응팔' 최무성·김선영,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
[헤럴드POP=김나희 기자]'응팔' 최무성과 김선영이 짊어진 '부모'라는 이름은 참 무겁다. 이들은 이 무게를 오롯이 혼자서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더 필사적이고 절실한 '슈퍼맨'과 '원더우먼'이 돼야만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13회에서는 각자 '아빠'와 '엄마'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무성(최무성)과 선영(김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지중앙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이날 선영은 자신과 무성의 관계를 놀리는 미란(라미란)과 일화(이일화)에게 "안 그래도 동네 사람들 때문에 엄청 신경 쓰인다. 이것 때문에 내가 오빠랑 왕래 안 한다니까. 이번엔 오빠가 아파서 챙겼던 거지"라고 선을 그었다.

선영은 이어 "우리 선우(고경표) 가슴에 대못 받을 일 있습니까?"라고 물었지만 미란은 "근데 선영아. 네 인생은? 새끼도 좋지. 그런데 네 인생도 한 번이야. 네 나이가 너무 아까워서 그래. 네가 너무 젊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미지중앙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이러한 선영의 걱정에도 한 동네에 살고 있으니 그와 무성은 계속해서 부딪혔다. 무성은 진주(김설)의 비디오 기계를 고쳐주려 선영의 집에 방문했고 진주가 가지 말라고 떼를 쓰자 두 사람과 함께 오붓하게 저녁을 먹었다.

이때 갑자기 선우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이유 없이 잠시 멈칫했다. 이후 무성은 "진주 비디오가 고장 나서 고치러 왔는데 얘가 안 떨어지네"라고 설명했고 선우는 진주에게 "아저씨가 그렇게 좋아?"라고 물은 뒤 씁쓸한 눈빛을 내비쳤다.

이미지중앙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단란한 시간도 잠시, 무성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나리타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곳에 택(박보검)이 탑승했을 수도 있다는 오보가 났던 것.

아연실색한 무성은 택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들의 연락처가 들어있는 서랍의 사물함을 맨손으로 부수는 괴력을 발휘했다. 무성은 이후에도 한국기원 담당자와 통화가 연결되자 소리부터 지르며 무너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중앙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이를 지켜본 선우는 이후 택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진짜 너희 아빠 슈퍼맨인 줄 알았다. 어디서 그런 괴력이 나오는지"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고 이를 전해 들은 택은 아빠의 가슴 아픈 사랑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어 '어릴적 우리 집엔 슈퍼맨이 살았다'는 류혜영의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그는 우리들의 아빠들이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 무섭고 힘겨운 세상을 가족들을 위해 꿋꿋이 버텨냈음을 담담히 이야기해 가슴 먹먹한 울림을 안겼다.

이미지중앙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응팔'은 자신의 인생보다 자식들의 행복을 바라는 무성, 선영과 자신의 건강보다 자식들을 먼저 생각하는 일화, 모든 걱정을 혼자서 짊어지는 동일(성동일)까지. '아빠'와 '엄마'라는 이름의 '히어로'들을 작품에 담아내 감동을 안겼다.

매회 젊은 청춘들의 풋풋한 러브라인 외에도 어른들의 삶의 애환으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응팔'. 과연 이 드라마가 다음 화에선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nahee126@heraldcorp.com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