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석, 정치적 발언 논란 잠재운 '득남 소식'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이윤석(44)이 득남 소식을 전했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는 16일 오후 헤럴드POP에 "이윤석, 김수경 부부가 1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결혼 7년 만에 첫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첫 아이인 만큼 크게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인 이윤석. 사진=송재원 기자]
이윤석, 김수경 부부는 첫째 아이를 얻기 위해 지난 7년 동안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직전까지도 신중을 기하며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기만을 바랐다고.
앞서 이윤석은 TV조선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서 야당에 대해 언급하던 중 '전라도당', '친노당'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지난 15일 이윤석은 자신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던 비난은 16일 이윤석이 전한 '득남' 소식 이후 잦아들기 시작했다. 많은 누리꾼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떠나 이윤석의 득남 소식을 함께 축하해줬다.
◆ 노홍철, 복귀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극복할 수 있을까
방송인 노홍철이 '내 방의 품격'을 통해 정식 복귀를 알렸다.
노홍철은 지난 17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내 방의 품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내 방의 품격'은 인테리어 초보들을 위한 셀프 인테리어 지침서로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노홍철은 자숙 후 가진 첫 등장이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방송인 노홍철. 사진=송재원 기자]
이날 노홍철은 공동 인터뷰 전 열린 포토타임에서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무거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떨리는 자리다. 많이 걱정도 하고 고민도 했는데 생각을 거듭 할수록 어떤 말로 사과를 드려도 제가 저지른 잘못이 씻기지 않을 것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다. 괜히 저 때문에 자리가 너무 무거워진 것 같아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무한도전' 복귀 의사를 묻는 질문에 "'무한도전'은 내게 가장 소중한 프로그램이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며 "제가 워낙 큰 잘못을 했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은 허락이 안 되더라"고 답하면서도 "하지만 정말로 만약 제 복귀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가능성은 열어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출연자가 본인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는 게 보는 사람도 편한 것 같다. 아직 제가 방송에 나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더라"며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를 떠나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여 '내 방의 품격'을 통해 복귀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사고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약 9개월 이후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으나 정식 복귀로 이어지지 않았고 대중들은 "아직 복귀는 이르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제작발표회를 통해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한 그에게 대중은 다시 마음을 돌릴까. 노홍철이 '내 방의 품격'을 통해 기존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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