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준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언론배급시사회 기자회견에 배우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 감독은 정권교체와 관련된 질문에 “정권교체라는 말을 쓰는 시점은 97년이 아닌가. 이 영화는 94년이 배경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극중 등장하는 대통령에 대해 “특정인을 지칭해서 분위기를 내려한 것은 아니다”라며 “역사적인 최소한의 사실만을 가지고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에 집중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떤 대통령을 묘사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06년 ‘천하장사 마돈나’로 데뷔,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김씨 표류기’를 연출한 바 있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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